영화 정보
영화 기적(Miracle)은 2021년 9월 15일 개봉했으며,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감독
이장훈 - 1973년 한국 출생
출연진
'준경'역의 박정민 - 1987년 3월 24일 한국 출생
'태윤'역의 이성민 - 1968년 12월 4일 한국 출상
'라희'역의 윤아 - 1990년 5월 30일 한국 출생
'보경'역의 이수경 - 1996년 10월 24일 한국 출생
줄거리
준경이가 사는 동네는 기차역도 없고 도로도 없습니다. 준경이가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옆동네 기차역이 있는 철로를 따라 걸어야 하죠. 동네 사람들은 기차가 언제 올지 몰라 철로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준경이가 초등학교 시절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고 누나 보경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느 때와 다름없이 철로를 통해서 걸어가던 중 다가오는 기차를 피하다가 누나가 강에 빠지는 사고가 벌어집니다. 누나는 끝내 목숨을 잃었지만 누나의 영혼은 준경이와 함께 집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준경이는 모든 것이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며 청와대에 수십 통의 편지를 보내 간이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습니다.
준경이와 같은 반 동급생 라희는 준경이가 수학천재인 것을 알아채고 관심을 보입니다.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라희는 준경이가 청와대에 쓴 편지를 우연히 읽게 되고, 준경이에게 임시방편으로 신호등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합니다. 준경이는 기차가 지나가는 진동을 이용해 신호등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이 철로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한편 준경이의 아빠는 기관 사이며, 라희의 아빠는 국회의원입니다. 라희가 학업을 위해 서울로 전학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준경이에게도 같이 가자고 제안하지만 준경이는 자신 때문에 철로에서 죽은 누나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준경이가 만든 신호등이 고장 나서 마을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준경이는 청와대에서 간이역을 만들어준다는 승낙을 받았으나 88 올림픽 준비로 인해 작은 마을을 위한 간이역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정민이는 마을 사람들과 합심하여 직접 간이역을 만들고 양원역이라 이름 짓습니다. 드디어 개통식을 하는 날! 하지만 그날 기관사인 준경이 아빠 태윤은 원칙대로 간이역에 기차를 세우지 않고 준경이는 좌절감을 느낍니다. 한편 학교 물리선생님은 준경이의 재능을 알아차리고, 준경이에게 미국 유학과 NASA의 일원이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학천재 정민이는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날! 아빠와 술을 마시며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철도에서 누나가 강에 빠져 죽던 그날, 기차 운전을 한 건 아빠였고, 태윤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준경이 덕분에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여태껏 자신 때문에 누나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던 준경이의 마음의 짐을 풀어줍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준경이는 라희와 공항에서 만나 키스를 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배우 박정민과 윤아의 경우 고등학생 역할을 하기에는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가 나올 것을 예상해서 두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오히려 20대 초반의 배우가 준경이와 라희역을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안에서 둘의 러브스토리도 사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라희가 준경이의 뮤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이야기 전개상 불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준경이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날 밤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아버지를 연기한 이성민 배우의 투박한 고백 장면은 슬프면서도 가슴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영화 기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실제로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최초의 민간이 만든 간이역인 양원역이 있다고 하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