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 '원더'는 2017년 12월 27일에 개봉 후 2021년 2월 11에 재개봉하기도했으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 - 1970년 1월 25일 미국 출생
출연진
'어기 풀먼'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 (Jacob Tremblay) - 2006년 10월 5일 캐나다 출생
'이자벨 풀먼'역의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 1967년 10월 28일 미국 출생
'네이트 풀먼'역의 오웰 윌슨 (Owen Wilson) - 1968년 11월 18일 미국 출생
'비아 풀먼'역의 이자벨라 비도빅 (Izabela Vidovic) - 2001년 5월 27일 미국 출생
줄거리
영화 스타워즈를 좋아하고 우주와 과학을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이 소년 '어기'는 안면기형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탓에 수 없이 많은 성형수술을 해야 했고, 남들과 다른 얼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 엄마, 누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성장해 누구보다 밝고 자존감이 높습니다. 어기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공부를 해왔으나, 중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서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첫 등굣길! 처음 세상 밖으로 나서는 어기는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학교 문을 걸어 들어갑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어기를 괴물이라 부르고, 마치 전염병 환자라도 된 것처럼 어기를 멀리합니다. 어기가 좋아하는 과학시간! 어기는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도 척척 답을 해냅니다. 시험시간 어기는 옆자리에 앉은 친구 잭에게 답을 알려주면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태어나서 처음 친구가 생긴 어기는 학교에 가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잭과 함께 점심을 먹고 잭을 집에 초대해서 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기가 가장 좋아하는 핼러윈 데이! 어기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즐겁게 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교실에 들어가는 순간, 잭이 어기에 대해서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어기는 상처받아 바로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합니다. 하지만 이내 새로운 친구 서머와 친해지고 잭과도 다시 화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어기와 잭은 과학 경진대회에서 멋진 작품으로 1등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룹니다. 수학여행에서 어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상급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죠. 하지만 어기는 용기를 내서 대항합니다. 이때 잭과 같은 반 친구들이 어기를 도와주었고, 어기는 친구들의 존재를 느끼고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좌충우돌 힘겨운 학교생활을 했지만 점점 잘 적응하여 마침내 졸업식날! 어기는 잭과 가족의 응원 속에서 선행을 기리는 봉사상을 받는 주인공이 됩니다.
감상평
영화를 본 후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면 기형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어기가 세상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내면이 아름다운 아이로 성장한 어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기의 주변 인물(엄마 이자벨, 아빠 네이트, 누나 비아, 친구 잭과 서머, 미란다)의 이야기 속에는 각자 저마다 나름대로의 이야기와 사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누나 비아의 시점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어기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시점에서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어기에게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비아는 부모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자랐고,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었던 할머니와 친구 미란다의 부재로 속상해하는 비아의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줄리안이 어기를 괴롭혀 교장실에 불려 온 날 부모의 행동을 보며, 역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꼈습니다. 편견과 차별이 난무하고, 외적인 것만을 중시하는 세상 속에서 다시 한번 내면을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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