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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션사인,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인

by 은은: 2022. 3. 20.

영화 정보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은 2005년 11월 10일 개봉한 드라마, 멜로, 로맨스, SF 장르의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나리오 작가인 찰리 카프먼이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감독

미셸 공드리 (Michel Gondry) - 1963년 5월 8일 프랑스 출생 

 

출연진 

'조엘'역의 짐 캐리 (Jim Carrey) - 1962년 1월 17일 캐나다 출생

'클레멘타인'역의 케이트 윈슬렛 (Kate Elizabeth Winslet) - 1975년 10월 5일 영국 출생

'매리'역의 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 1982년 4월 30일 미국 출생 

'스탠'역의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 1967년 11월 22일 미국 출생 

'패트리'역의 일라이저 우드 (Elijah Wood) - 1981년 1월 28일 미국 출생 

줄거리

남자 주인공 조엘은 밸런타인데이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다 충동적으로 몬톡행 열차에 올라타고, 도착한 해변에서 클레멘타인과 운명처럼 만나게 되면서 이영화는 시작됩니다. 진중하고 내향적인 조엘과 활달하고 충동적인 클레멘타인은 서로의 다른 점에 강렬한 끌림을 느끼고 사귀게 됩니다. 한동안은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이어가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로의 다른 점이 단점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죠. 결국 그들은 그저 그런 생기 없는 커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아무런 대화없이 밥만 먹는 커플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다투던 중 조엘이 선을 넘는 발언을 해버리고 클레멘타인이 상처받아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조엘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해서 클레멘타인이 근무하는 서점에 찾아가지만 그녀는 그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고, 심지어 다른 남자에게 애정표현을 합니다.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서 조엘의 기억을 삭제했던 거죠. 조엘은 충격을 받고 그 역시 기억을 지우는 회사에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기억을 지우기 위해 그녀와 관련된 모든 추억과 물건들을 가지고 뇌에 지도를 그렸고 삭제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가장 최근의 기억을 시작으로 서서히 기억을 삭제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한편 작업자 패트리는 클레멘타인과 만나고 있었죠. 조엘이 기억을 삭제하는 동안 패트리는 클레멘타인을 만나러 자리를 비우고, 조엘은 기억 속에서 이를 자각하게 됩니다. 조엘의 기억 속에서 클레멘타인과의 행복한 기억에 다다랐습니다. 조엘은 행복한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았지만 기억은 점점 지워지고 있었고, 사라져 가는 기억 속에서 클레멘타인과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조엘은 기억을 지켜내기 위해 클레멘타인이 없던 기억 속인 어린 시절로 도망칩니다. 조엘은 아기가 되어 버렸지만 덕분에 지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기억을 지우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가 생긴 스탠과 매리는 하워드 박사를 호출하고, 스탠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박사와 매리가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박사의 부인이 목격하게 됩니다. 부인은 매리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나는데, 알고 보니 하워드 박사와 메리는 이미 예전에 불륜을 저질렀고, 매리의 기억을 지웠던 것입니다. 매리는 자신의 녹음파일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모든 환자들의 자료를 가지고 회사를 떠납니다. 한편 조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억은 모두 삭제됐고, 이제 남은 기억은 클레멘타인과의 첫 만남뿐이었으나 그 조차 모두 사라집니다.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운 채 다음날 아침 조엘은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어떤 끌림에 충동적으로 몬톡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클레멘타인을 만나죠. 영화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두 번째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들은 운명적이고 극적으로 만남을 시작하지만, 결국 평범하고 아픈 이별이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만나게 된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영화는 아름답게 마무리되지만, 이 사랑의 결말은 또다시 평범한 이별로 끝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시 시작되는 사랑이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끝난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빙판 위에 누워있는 장면은 이영화가 말하고 싶은 사랑의 의미를 담은 것 같습니다. 위태하지만 위태함 속에서 행복한 감정이 사랑의 양면성이 아닐까요? 인간은 과거를 실제보다 아름답게 기억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보다는 행복한 기억을 앉고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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