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턴,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by 은은: 2022. 4. 1.

영화 정보

2015년 9월 24일에 개봉한 영화 '인턴(The Intern)'은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12세 관람가입니다. 

 

감독

낸시 마이어스 (Nancy Jan Meyers) - 1949년 12월 8일 미국 출생 

 

출연진

'줄스 오스틴'역의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 1982년 11월 12일 미국 출생 

'벤 휘태커'역의 로버트 드니로 (Robert De Niro) - 1943년 8월 17일 미국 출생 

'피오나'역의 르네 루소 (Rene Russo) - 1954년 2월 17일 미국 출생 

'저스틴'역의 냇 울프 (Nat Wolff) - 1994년 12월 17일 미국 출생 

'제이슨'역의 아담 드바인 (Adam Devine) - 1983년 11월 7일 미국 출생 

줄거리

전화번호부 생산업체 부사장직을 지내고 명예퇴직한 벤은 평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행도 다녀오고 손주도 보면서 나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점점 무료함을 느낍니다. 그는 아침이면 말끔히 차려입고 스타벅스에 출근해서 직장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집에 있는 것보다 편안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느 패션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벤은 지원영상을 찍고 면접을 보고 당당히 합격합니다. 패션회사 CEO인 줄스는 열정적인 30세의 여성으로, 창업 1년 반만에 직원이 220명이 될 정도로 회사를 키웠습니다. 벤은 그녀의 비서직으로 배치받아 일하게 됩니다. 줄스는 나이가 많은 벤이 어렵고 불편하기만 하고, 한동안은 벤에게 업무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벤은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미 회사 직원들과는 금방 친해져 있었습니다. 어느날 줄스는 엄마의 욕을 하는 내용을 적어서 남편의 메일으로 보내려 하다가 전송실수로 엄마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줄스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지만 이때 벤이 나섭니다. 직원들과 집에 몰래 침입해서 엄마의 메일을 삭제해주죠! 이 사건을 계기로 벤과 줄스는 한층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벤은 줄스의 남편과 딸과도 친해지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벤은 줄스의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줄스도 사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회사 경영 때문에 가족을 돌보지 못한 자신을 탓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줄스는 내키지 않지만 회사의 경영을 맡기기 위한 CEO를 계약하기로 합니다. 벤과 함께 CEO 인터뷰를 위해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호텔에 머물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결국 줄스는 CEO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지만, 벤이 줄스에게 조언을 해주며 회사에 대한 줄스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줄스의 남편은 회사로 찾아와 줄스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용서를 빌며 화해합니다. 

 

감상평

 영화 속 두 주인공 70대 남성 인턴 벤과 30대 여성 CEO 줄스. 성별부터 나이까지 모든것이 극과 극으로 다른 벤과 줄스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감정을 교류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벤의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벤은 지금은 거의 필요 없어진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고, 고리타분해 보일지 모르는 옛날 사람이지만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벤은 일중독에 빠져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줄스가 다시 삶의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다른 직원들의 어려움도 티내지 않고 도와주었습니다. 벤은 과거에 부사장직을 맡을 정도로 소위 잘 나가는 회사원이었지만, 그 점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맡은 일을 했습니다. 벤처럼 멋있는 어른이 내 주위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나 자신도 벤처럼 진정한 어른으로 나이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어 언젠가 직장에서 은퇴하게 된 후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은퇴 후의 인생을 슬기롭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내가 좋아하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